피부 화장을 거의 안 하고 살았는데 요새 팍 늙은 기분이 들어서 -.- 파운데이션 사냥을 시작했어요.
제가 원하는 조건을 대충 정한 다음에 여기 후기 다 읽어 보고 제가 원하는 특징에 맞는 제품을 몇 개 테스트했죠. 이 제품이 제 1호로 간택되었습니다. ㅎㅎ 다음 번 것은 아이오페에서 나왔다는 트루에이지 어쩌구에요.
로드샵에서 구입했고 용량은 120밀리입니다. 몸에 바르라고 이렇게 크게 만들었겠죠? 사자 마자 친구 쓰라고 좀 덜어주었습니다.
제 피부는 약간 지성이에요. 어느 정도냐면, 요새 날씨에 아침에 세수하고 아무 것도 안 바르면 좀 땅긴다 생각되다가 삼십 분 정도 있으면 멀쩡해지는? 거기다가 에뛰드 물방울 자외선차단제 바르고 나가는 게 제 평상시 습관이에요.
피부 색은 가끔 밝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둡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웃기는 색입니다. 아마 중간인가 봐요. --a 저는 밝은지 어두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색이 안 예쁜 건 사실입니다.;;; 이 제품 후기를 읽어 보고 화사한 느낌이 없고 좀 어둡다 이런 글을 봤는데 제 피부에 잘 맞습니다.(c2) 반쪽만 화장하고 나가도 될 정도에요. 그러니까 저는 화사한 느낌이 없고 좀 어두운 피부군요. 흑.
확실히 c2가 화사한 맛은 없어요. 전 이상하게 손이 굉장히 흰 편이거든요. 손에다 바르니까 절대로 c2를 얼굴 희신 분께는 권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
매장에서는 브러쉬를 쓰는 게 가장 좋아고 했는데 브러쉬도 없고, 스폰지도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(새 것이 있었거든요-_-) 걍 손으로 재빨리 발라봤습니다. 큰 애로 사항은 없었어요. 아마 빨리 바르라는 거 안 읽었으면 얼룩을 만들었을 듯.
밀착되고 나니까 제 피부같습니다. 꼭 아무 것도 안 바른 피부같아요. 제 피부가 그냥 한 결 좋아진 듯한 느낌.
제가 각질이 많아서 각질에도 신경을 쓰고 모공에도 신경을 쓰는데 모공에 끼진 않네요. 각질을 특별나게 강조하는 것 같진 않아요. 페이스샵 무스 어쩌구 파운데이션은 정말 각질이 잘 보이더라구요 ㅠㅠ
30밀리 정도 해서 가격을 싸게 책정했다면 좋았겠지만 뭐 바디라니까 용서해 주죠.
올 가을에 처음 산 제품은 마음에 많이 드네요. ^^